​​ 심해 거대 등각류(Giant isopod)의 왕 바티노무스 기간테우스

심해 거대 등각류(Giant isopod)의 왕 바티노무스 기간테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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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해의 거대 쥐벼룩 바티노무스 기간테우스는 살아있는 화석으로 1억 6천만 년 전부터 생존해 오고 있는 마치 SF 영화에 등장하는 외계인처럼 생긴 종입니다.

마치 갯강구라고도 불리는 바닷가 쥐며느리가 거대하게 커진 모습과 비슷해 보이는 이 생물은 심해 거대 등각류(Giant isopod) 중에서 가장 큰 것으로 알려진 바티노무스 기간테우스(Bathynomus giganteus)이며, 세계에서 가장 커다란 등각류로 알려져 있습니다. 일반적인 길이는 19Cm부터 60Cm까지 존재합니다. 76Cm 크기가 비공인으로 보고된 바도 있습니다.

 

 

사실 육상에서 살고 있는 쥐며느리들과 심해 거대 등각류는 어느 정도 연관성이 있지 않나 생각됩니다. 외모뿐만아니라 위험이 닥치면 몸을 둥글게 말아 딱딱한 등껍질로 자신을 보호하려는 습성까지도 닮아 있습니다.

아래의 이미지는 갯강구와 바티노무스를 비교한 사진입니다. 위쪽 것이 갯강구이고 아래의 사진이 거대 등각류의 사진입니다.

 

 

 

꼬리부분과 색상 그리고 크기를 제외하면 뭐 잘 구분하지도 못할 정도로 유사해 보입니다.

어찌 보면 쏙이 웅크리고 있을 때 하고 비슷한 거 같기도 합니다.

 

거대 등각류는 심해 청소부로 알려져 있으며, 심해 170미터에서 2140미터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심해에서 발견되고 있습니다. 분포지역은 미국 조지아에서 멕시코만과 카리브해를 포함한 브라질까지의 서 대서양 지역에 주로 분포합니다.

 

그러나 거대 등각류중 가장 큰 종인 바티노무스 기간테우스종은 모두 인도 태평양 지역에서만 발견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다른 심해종과 마찬가지로 심해종의 분포는 현재도 연구중인 분야라 분포지역과 관련하여는 현재 시점에서 단정할 수 없다는 한계가 있습니다.

 

 

 

바티노무스는 진흙이나 점토 기질을 선호하며 혼자 생활하는 것을 선호합니다.
일반적으로 바다의 청소부라고 불리고 있으며 육식성으로 죽은 고래, 물고기 및 오징어를 주로 먹습니다. 
그 외에도 느리게 움직이는 동물 먹잇감인 해삼 , 스폰지로 불리는 해면체 , 동물성 플랑크톤인 방산충류 , 선충류 , 기타 유기 군체류, 그리고 심지어 활어와 트롤 어획물까지 섭취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위에서 언급한 바와 같은 동물성 잡십성의 원인은 심해의 부족한 먹이환경에 적응하기 위한 진화 및 적응을 보여줍니다. 또한, 몸이 완전히 적응해서 먹이의 섭취 없이도 최대 5년 이상을 생존할 수도 있다고 합니다.

바티노무스 기간테우스는 심해로 내려갈수록 평균 크기가 커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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