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백상아리보다 강력한 이빨 블랙 드래곤 피쉬

백상아리보다 강력한 이빨 블랙 드래곤 피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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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래건 피시(Dragon Fish, Idiacanthus atlanticus)는 심해 1500~4500m 지점에 서식하며 백상아리나 피라니아보다도 강한 이빨을 소유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인간을 포함한 대부분의 생명체들의 이빨이 에나멜질인데 반해 드래건 피시는 에나멜질을 나노 크리스털 물질이 감싸고 있어 더욱더 강력한 재질이 되어 있다고 합니다.

 

2018년에 개봉했던 영화 베놈의 아이디어가 되었던 것이 바로 이 드래건 피시라고 합니다. 좀 닮은 것 같기도 합니다.

 

 

연구진들에 의하면 드래곤 피시의 이빨을 전자 현미경으로 관찰한 결과 이빨의 외부 에나멜질에는 흡사 강력한 유리와 같은 나노 크리스털 재질의 직경 5~20 나노미터인 투명한 날카로운 조각들이 촘촘하게 박혀 있었다고 합니다. 이러한 이빨은 상위 포식자에 속하는 백상아리나 피라니아보다도 더욱더 강력하다고 합니다.

 

블랙 드래곤피쉬(Brack Dragon fish)라고도 불리는 이 심해어의 또 하나의 무기는 바로 피부색입니다. 성장하면 가시광선을 99.9% 흡수하는 마치 블랙홀과 같은 순수 인공 검은색인 반타 블랙과 유사한 검은색 피부를 소유하게 되고 이를 통해 거의 심해에서는 스텔스 상태와 유사한 형태로 사냥을 하게 됩니다.

물론 태어날때부터 그런 건 아니고 유충 상태(Idiacanthus fasciola)를 지나 성장하면서 순수 블랙 색상 형태의 피부를 소유하게 됩니다. 유충 때는 다소 귀엽기까지 합니다.

 

드래곤 피쉬 유충

이 물고기는 유충에서 성장기로, 성장기에서 성어로 발전하는 데 성장기에 접어들면서 튀어나와 있던 눈은 사라지고 내장은 몸안으로 빨려 들어가며, 피부는 검은색으로 변하기 시작합니다. 이때 4배까지 몸이 불어나며, 피부는 심해에서 무기로 변할 수 있는 순정 블랙 색상을 띠게 됩니다. 즉, 심해 드래건 피시의 무기는 나노 크리스털 구조의 이빨과 순정 블랙 색상의 은신 기능을 가진 피부라는 두 개의 무기를 장착하고 있는 셈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실제적인 강력한 생존 무기보다도 사실 우리에게는 그 외관이 더 공포스러울 뿐입니다.

 

 

그런데, 드래곤 피시라는 이름을 쓰는 물고기들에는 엄밀히 말해서 블랙 드래건이라 불리는 이 심해어 말고 바다 나방이라고 불리는 드래건 피시와 아시아 아로와나로 불리는 드래건 피시, 세네갈 비쉬르로 불리는 드래건 피시가 있습니다. 무려 드래건 피시라는 이름을 가진 종이 4종이나 존재하는 셈입니다.

 

간략하게나마 나머지 3종에 대하여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 바다 나방 드래건 피시(Sea Moths Dragonfish)

 

 

이 물고기는 큰 가슴지느러미를 외모적 특징으로 하는데 이것은 헤엄 치는 용도가 아니라 마치 사람의 다리처럼 바다 밑바닥을 따라 걷는 데 사용합니다. 주로 인도-태평양의 열대 바다에서 발견되며, 이빨을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주로 거주지인 굴에서 음식 (벌레 등)을 빨아들여서 잡아먹는 형태로 섭취합니다. 정기적으로 일주일에 한 번가량으로 탈피하며, 일부일처제를 지키는 어류로 평생 하나의 쌍과만 살아간다고 합니다.

 

- 아시아 아로와나 드래건 피시(Asian arowana Dragonfish)

 

 

주로 동남아시아나 중국에서 자생하며 현재는 멸종 위기종으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관상어로 많이 키워지며, 천천히 흐르는 물이나 늪에서 주로 서식하는 민물고기입니다. 골설 어목 골설어과의 스클레로파게스속에 속하는 민물고기입니다.

 

- 세네갈 비처, 공룡 뱀장어, 다이노 사우르스 비처(Senegal Bichir Dragonfish)

 

특징적인 점은 부레가 아닌 폐를 가지고 있어서 세네갈 비처는 아프리카와 나일 강 수계의 호수, 강의 가장자리, 늪지대, 홍수범람 지대에 살며, 최소한 아프리카 26개 국가 범위에 널리 분포하는 포식성 물고기입니다.
척박한 환경에도 생명력이 매우 강하며, 야행성으로 시력은 매우 안 좋아 먹이는 뛰어난 후각으로 찾아냅니다. 비처류는 매우 오래전에 살았던 고생대 물고기 중 마지막 단계까지 살아남은 무리 중 하나입니다. 비처의 화석은 쥐라기 시기에 나타나며 이 때는 초기 공룡이 나타난 2억 년 전으로 추정됩니다.
비처의 부레는 2개로 나뉘어 있고 오른쪽 것이 훨씬 더 큰데 이 기관은 호흡기 기능을 가진 것이며 피부가 마르지 않는 한 상당히 오랜 시간을 물 밖에서 살 수 있습니다. 비처는 공기 호흡을 오래 하지 못하면 질식해 죽는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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