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벽면 문자 또는 이미지 삽입시 자동화 툴 Vanishing Point(소실점)

벽면 문자 또는 이미지 삽입시 자동화 툴 Vanishing Point(소실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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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포토샵에서 벽면 또는 원근감이 있는 터널 등의 벽면 등에 문자나 이미지를 삽입할 경우 각도와 원근감에 따른 비율을 자동으로 교정해 주는 툴인 Vanishing Point에 관하여 알아보도록 할까 합니다. 간단한 예제 하나와 복잡한 예제 하나를 해볼까 합니다.

 

1. 간단한 예제 - 태블릿 화면 이미지 바꾸기

이 툴은 주로 터널이나 지하철 벽면과 같이 원근감이 도드라지는 이미지에 문자나 이미지 등을 자연스럽게 삽입하기 위한 툴입니다. 그전에 간단한 예제를 통해 원리를 먼저 이해하기 위해 준비했습니다.

아래와 같은 태블릿 이미지가 있습니다. 이 예제는 노트북이나 스마트폰, 컴퓨터 모니터, TV 화면 등의 이미지를 다른 것으로 교체해야 할 경우에 동일하게 적용될 수 있습니다.

 

위의 이미지를 준비한 이유는 태블릿 화면의 가로와 세로는 직각이 아닌 원근감이 있는 벽면과 비슷한 구조를 가졌기 때문에 이러한 간단한 상황에서도 응용이 가능할 것이라 생각해 준비해 보았습니다.

밋밋한 태블릿의 윈도우 화면 속으로 아래와 같은 멋진 백조 가족을 넣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포토샵에서 태블릿 이미지를 불러온 다음 상단 메뉴의 Filter > Vanishing Point를 클릭합니다. 그다음 별도의 창이 열리면 이미지를 삽입할 액정 화면 가장자리를 따라 사각형을 그려 줍니다. 액정 화면을 약간 벗어나도록 그리는 것이 나중에 가장자리에 빈 공간이 생기는 것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OK를 눌르면 겉으로는 아무것도 보이지 않지만 원본에는 소실점이 기록되어 있는 상태입니다. 레이어 패널에서 이후 삽입하는 화면 구성과 관련하여 하나의 빈 레이어를 만들어 둡니다.

 

이제 백조 가족 이미지를 불러온 다음 Ctrl+A (전체 선택 단축키), Ctrl+C (복사)를 차례대로 눌러 줍니다.

다시, 작업중인 이미지로 돌아와서 좀 전에 만들어 둔 빈 레이어를 선택한 상태에서 상단의 Vanishing Point 필터를 누릅니다. 이어 작업창에 Ctrl+V (붙여 넣기)를 한 다음 마우스로 드래그하여 적당한 구도를 잡아 줍니다.

 

 

Vanishing Point 작업창 자체에도 좌측에 Free Transform 툴이 있어 어느 정도는 수동으로 각도, 크기 등을 조정한 뒤에 소실점 구역 안으로 넣어 줄 수 있습니다.

소실점 구역안으로 적당히만 다듬어 준 백조 이미지를 떨구면 자동으로 포토샵이 나머지의 작업을 진행해 줍니다.

완성된 이미지는 아래와 같습니다.

 

 

 

2. 복잡한 예제 - 지하도 벽면에 그림 및 글 넣기

지하철 역의 내부 또는 터널 등과 같이 다소 복잡한 구조의 원근감이 있는 내부 시설에서 벽면이나 천장, 바닥 등에 이미지 또는 텍스트를 포토샵의 Vanishing Point를 이용하여 자연스럽게 합성하는 샘플 작업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이미지 또는 텍스트를 입힐 배경 이미지로는 아래와 같은 이미지를 사용하였습니다.

 

 

포토샵의 상단 메뉴에서 Filter > Vanishing Point를 클릭합니다. 그다음으로 적당한 한쪽 벽면을 선택해 상하 좌우 측정이 가능한 지점 안에서 기준 영역을 그려 줍니다. 

아래의 이미지는 각 면의 가운데 점을 늘리기 직전의 기준면에 그려준 Vanishing Point입니다. 잘 못 그려졌을 경우에는 Ctrl+Z 단축키를 이용해 한 단계씩 취소하면 됩니다.

 

 

이후에는 각 면의 중간점인 흰색 점을 마우스 커서로 클릭한 후 잡아끌면서 늘리면 지붕과 바닥 등의 모든 면에 Vanishing Point가 자동으로 그려지게 됩니다.
마우스 커서가 중간점에 접근했을 때 같은 방향으로 연장하는 것은 양쪽으로 화살표가 나오는 커서로 바뀔 때 그냥 드래그하면 되고, 각이 바뀌는 다른 면을 그릴 때에는 Ctrl 키를 누르고 늘리면 나머지 벽면을 포토샵이 자동으로 그려서 잡아주게 됩니다. Alt 키를 눌렀을 경우에는 평면 또는 수직인 면의 각도 기울기를 조절할 수 있습니다.

Shift 키를 누르고 각각의 면을 클릭해 벽면 전체에 설정된 Vanishing Point는 아래와 같은 모습입니다.

 

아래의 이미지는 벽면에 붙여볼 샘플 이미지로 얼굴 없는 화가로 알려진 뱅크시의 작품입니다.

 

이전 작업 순서를 기억하시면 이 이미지를 벽에 붙이는 작업은 어렵지 않을 것입니다.

백그라운드 이미지에 빈 레이어를 생성해 둔 다음, 뱅크시 벽화 이미지를 불러와 Ctrl+A, Ctrl+C를 합니다.

다시 백그라운드 이미지로 들어와 빈 레이어를 선택한 다음 상단 메뉴에서 Filter > Vanishing Point를 클릭합니다.

Ctrl+V를 하여 뱅크시 이미지를 붙여 넣기 한 다음, 좌측의 도구 중 Free Transform을 클릭하고 적당한 크기로 잡아 줍니다. 이후 각각의 면과 바닥, 천장 등으로 이동해 보면 포토샵에서 각도를 자동으로 조절해 주고 있음을 미리 보기 할 수 있습니다. 원하는 위치에 배치한 다음 OK를 눌러 저장합니다.

 

 

다음으로 맞은편 벽면에는 텍스트를 넣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레이어 패널에서 백그라운드 레이어를 클릭한 다음 좌측의 도구 막대에서 텍스트 입력 툴을 클릭하고 이미지의 우측 벽면을 클릭하여 글을 넣습니다.

Korea라고 적어 넣은 다음 폰트와 크기를 정하고 이 역시 , Ctrl+A, Ctrl+C 한 다음 빈 곳을 마우스로 찍어 선택을 해제했습니다. 이제 최초로 생성된 텍스트 레이어는 눈 표시를 눌러보기를 꺼준 다음 빈 투명 레이어를 생성해 줍니다.

여기까지의 레이어 상태는 아래와 같습니다.

 

 

빈 레이어를 선택한 다음 상단 메뉴에서 Filter > Vanishing Point를 클릭한 다음 Ctrl+V 해주어 복사했던 텍스트를 넣어 줍니다. 텍스트의 방향이 반대이거나 원하는 각도가 아닐 경우에는 좌측의 도구에서 Free TransForm을 선택한 다음 비율을 정비례로 변화시키기 위하여 Shift 키를 누른 상태에서 이동, 회전, 크기 증가 또는 감소 등의 작업을 해줍니다.

Alt 키를 누른 상태에서 텍스트를 이동시킬 경우에는 동일한 텍스트를 다른 면에서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원하는 위치에 고정이 되었다면 OK를 눌러 작업을 마칩니다. 최종적으로 생성된 이미지는 아래와 같습니다.

 

 

이상으로 포토샵에서 터널 등과 같이 면의 기울기에 원근감이 있는 곳에 이미지나 텍스트를 삽입하기에 적당한 필터인 Vanishing Point에 관하여 알아보았습니다.

필터의 사용 방법 설명에 목적을 두고 글을 쓰다 보니 좀 더 디테일하게 벽의 일부처럼 느껴지도록 자연스럽게 변형을 주는 작업은 생략하였습니다. 이러한 부분까지 작업이 되고 나면 좀 더 퀄리티 있는 Vanishing Point 결과물이 만들어질 수 있으리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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